기업 소개

과자업계

한류 열풍에 K-과자, 지난해 수출 역대 최대…제과 업계, 해외 실적도 ‘쑥’

K-과자가 한류 열풍을 타고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집콕’ 트렌드가 확산되고 K-콘텐츠 바람이 불며 국내 과자 시장의 성장세는 올해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과 업계의 실적도 순항 중이다. 주요 기업들은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올해도 맛과 식감에 차별화를 두고 제품 개발에 집중해 K-과자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은 4억6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올해 1∼2월 과자류 수출액도 7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간식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 콘텐츠의 전세계적 인기로 K-과자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주요 국가별 과자류 수출액은 △미국 9400만달러(+13.2%), △일본 8900만달러(+0.1%), △중국 8700만달러(+30.8%), △대만 2900만달러(-1.4%), △베트남 2100만달러(-2.6%) 등이다. 품목별로는 쿠키·파이·비스킷 등 베이커리류가 3억3500만달러로 수출액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탕·젤리·껌 등 설탕과자류가 1억1000만달러, 초콜릿과자가 21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제과 기업의 해외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크라운제과의 해외 실적은 △2020년 215억원 △2019년 202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는 3900억원대(△2021년 3939억원 △2020년 3967억원 △2019년 3988억원)에 머물며 정체기를 맞고 있는 내수 시장의 실적과도 비교된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이 10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 내수는 지난해 1조4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8% 증가 수준에 그쳤다.
오리온도 지난해 545억원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1% 늘어났다. 오리온은 △2021년 545억원 △2020년 425억원 △2019년 3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해외 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의 수출 효자 제품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꼬북칩’으로 오리온은 스낵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미국에 진출하며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 측은 “지난해 3월 미국 하와이주 샘스클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꼬북칩 콘스프맛과 초코츄러스맛의 호응이 이어지자, 샘스클럽은 북미지역에서도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냈다”며 “이에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콜로라도 등 서부지역 3개주 72개 샘스클럽 매장을 시작으로 꼬북칩 콘스프맛과 초코츄러스맛과 함께 ‘플레이밍 라임맛’도 선보이며 매운 소스를 즐겨먹는 히스패닉 시장 공략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대형 유통 업체인 콜스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으로 꼬북칩 분포를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현재 꼬북칩은 미국·캐나다·독일·뉴질랜드 등 17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꼬북칩의 인기가 이어지며 꼬북칩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맛과 품질력으로 글로벌 제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과자를 가장 많이 사먹는 나라는?

한국 과자의 수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국 과자 수출액은 총 2020년 4억 1,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 6,600만 달러(한화로 약 5,679억 원)로 13.1% 늘었습니다. 수출 국가수도 2020년 118개국에서 2021년 125개국으로 많아졌지요.
수출 증가세는 올해에도 이어졌습니다. 1~2월 수출액이 2021년 6,400만 달러에서 2022년 7,500만 달러로 16.6% 늘어, 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중략)

오리온

기업 연혁

1981년 3월 13일 日本 유명 식품업체인 모리나가제과社 기술제휴로 생산 된 밀크카라멜 출시
1994년 11월 3일 동양제과 청주공장 완공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2003년 4월 31일 동양제과 서울공장 패쇄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서울 용산구 생산공장 시대는 막을 내리고 일부 생산설비은 전북 익산공장으로 이전을 하였다.)
2017년 6월 1일 제조사업부문을 (주)오리온으로 분할하고 (주)오리온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최근에는 코레일유통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다.
2018년 7월 18일 오리온과 농협 합작회사 오리온농협 밀양공장 준공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점필재로)

1950년대(창업기): 제과업계의 큰 별, 오리온 등장

국내 2위의 제과업체인 풍국제과 인수(1956년 7월 25일)
현대식 제조시설 확충을 통하여 제과업계 선도

1960년대(성장기): 왕성한 신제품 개발로 인기 독점

제조기술에 대한 과학적 연구 시작
빠다볼, 소프트캔디, 마미비스킷 등 신제품 개발 박차
캔디 제조시설 확충 및 포장의 가속화
판초콜릿 제품 생산으로 인기 독점

1970년대(위기와 극복): 최고의 히트상품, 오리온 초코파이 출시

1971년 9월 10일 동양시멘트 법정관리로 제과 부도 직면
재정안정화, 월간 경영계획제도 확립 등 경영합리화 추친
껌제품 본격적 생산 체제 구축
1975년 6월 27일 기업공개(166만주)
스낵제품 생산 시작
판매조직율 도매상, 대리점 체제에서 직조체제로 전환
1974년 4월 세계 최초로 ‘초코파이’ 생산

1980년대(도약준비기): smart한 회사로 재탄생한 오리온

이양구 동양그룹 회장의 동양제과 사장(겸임) 복귀(1982년 1월)
담철곤 사장 체제 출범

1990년대(전환과 도약): 경영합리화로 최고의 제과회사 발판 마련

공장합리화 PRIMA-2000운동 전개(1992년)
전격적인 경영합리화운동 전개(1993년~)
국내 생산시설 확대 및 재배치
수출 강화 및 해외 현지 법인 설립

2000년대(도전과 혁신): Global Company로 발돋움하는 오리온

오리온그룹 출범
현지 법인 체제 확립
더욱 건강한 과자를 만들기 위한 ‘오리온 혁신 프로젝트’ 진행

2010년대(새로운 출발): World-class Company를 향하여

착한포장 프로젝트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식품안전 강화

경영 목표

업의 본질을 지켜 오리온만의 신념을 실천합니다.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업의 본질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입니다. 오리온은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윤리경영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합니다.
1.
제품력 강화를 통한 건강한 성장 지속
2.
수익/ 효율 중시 경영체제 체질화
3.
성공적인 신규 프로젝트 수행
4.
지속적인 윤리경영 문화의 심화

브랜드 및 제품 소개

스낵

꼬북칩, 포카칩, 스윙칩, 섬섬옥수수, 오징어 땅콩, 오! 감자
태양의맛! 썬, 도도한 나쵸, 대단한 나쵸, 치킨팝, 땅콩강정, 눈을감자, 감자엔 소스닷, 고로케땅콩, 감자산맥

초콜릿

초코파이 情, 초코송이
핫브레이크, 새알, 생크림파이, 투유 미니

케이크

후레쉬 베리, 오뜨

비스킷

고래밥, 왕고래밥, 촉촉한 초코칩, 초코칩 쿠키, 예감, 미쯔
통크, 까메오, 고소미, 쿠쉬쿠쉬, 다이제, 다이제 초코

와우 껌, 생 후라보노
더 자일리톨 껌

캔디 및 젤리

오리온 카라멜, 바이오 캔디, 송이젤리, 젤리데이 비타민C 젤리
아이셔
비틀즈
마이구미, 왕꿈틀이
젤리밥

음료

제주용암수

기업의 매출 구성(매출액 비용)

오리온, 과자가격 동결에도 작년 국내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오리온이 작년 과자가격 동결을 했지만 한국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10일 오리온에 따르면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3594억 원, 영업이익 37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수치다. 매출 증가는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및 시장확대가 견인했고 영업이익 감소는 주요 원재료비 및 물류비 급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져서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작년 8월 오리온은 가격상승 압박이 있지만 제조원가율 상승폭 최소화 노력을 통해 국내 과자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일부 6%~10%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 2013년 이후로 제품가격을 지속 동결했고 타 제과 기업과 차별화를 노린 것이 아니라 기조유지라고 밝힌 바 있다.
가격을 동결한 오리온 한국법인 작년 매출은 8074억 원, 영업이익은 1309 억 원을 달성했는데 지난 2020년 대비 매출은 5%, 영업익은 14.7%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작년 신제품 44종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제품 중심 전략과 데이터 경영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잉익 지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작년 오리온 제품 중 닥터유 브랜드는 매출이 48% 성장했고 그래놀라 제품군과 꼬북칩 등 매출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오리온 한국법인은 전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형과 차벌화 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건강 트렌드에 맞춰 마켓오 네이처, 닥터유 브랜드를 통한 세분화된 소비자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건강 콘셉트 제품을 지속 선보인다. 또 최근 제주도 구좌읍 소재 용암해수 공장에서 제조한 면역수를 출시해 마시기만 해도 '면역기능·정상적인 세포열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중국법인은 작년 매출은 지난 2020년 대비 1.7% 증가한 1조1095억 원, 영업익은 1678억 원을 기록하며 8.4%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원재료비 급등, 영업체제 전환 비용 증가 및 2020년 코로나19 정부 보조금 역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역대 최대 연매출인 34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대비 매출 16.9%, 영업익 0.6%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고성장을 이뤘으며 지난 4분기에는 견과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러시아 법인은 작년 1170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매출 31.4% 증가, 영업익 0.9% 감소한 결과다. 영업익 감소는 루블화 약세 및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작년 매출 성장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시리즈의 초코파이 제품군과 비스킷 라인업 확대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본지에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경영의 심화, 비효율 제거 등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