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0404)

美 보스턴 연은총재, '금리 0.25%p 한차례 더 인상될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앞으로 최소 금리를 1회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총재가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은 콜린스 총재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회의에 참석해 가진 연설에서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여전 매우 높아 "할일이 아직 많다"며 한 차례 금리 0.25%p를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이달까지 9회에 걸쳐 금리를 4.75~5.0%로 끌어올렸다.  연준은 이달 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를 비롯한 미국 은행권들의 혼란에도 금리를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콜린스는 앞으로 연준이 추가로 완만한 통화정긴축을 실시하다가 연말까지 동결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연준이 연착륙을 유도해 침체 방지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출처 | 윤재준 기자

용어정리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상승) 디플레이션(deflation, 물가하락)

상품의 가격수준이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통화량 ↑ → 화폐 가치 ↓,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
총 수요 ↑ OR 경제 전반적인 생산비용 ↑ → 물가 상승
*원인
수요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 수요 ↑, 공급 ↑X (과잉 유동성 공급)
비용 인프레이션(cost-push inflation): 제품의 생산비용 ↑ → 제품 가격 ↑ ⇒ 전반적인 물가 ↑
단순한 수요의 이동 OR 공공요금 인상, 저생산성으로 인한 공급의 부족 등
*해결책: 통화량 ↓ OR 상품 공급량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 인플레이션(inflation)
: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경제 현상
ex. 1979년 제 2차 석유파동_미국, 영국: 정부 지출 ↓, 시장 ↓

근원물가지수(Core inflation)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뺀 다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만으로 측정해서 산정한 인플레션 지표
경제 상황에 따라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
일시적인 경제상황보다 기초 경제여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물가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청에서 매달 상품가격/ 서비스요금의 변동률을 측정하여 발표하는 것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부담이나 가계구매력 등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
소비자물가지수 →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생활물가
전국 도시의 일반소비자 가구에서 소비 목적을 위해 구입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그 전반적인 물가수준동향을 측정하는 것

개인의견

연준과 ECB 모두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킹 달러로 불리던 미 달러화의 가치는 2분기 연속 하락세이다. 더 빠른 긴축을 위해 경기 둔화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인상할 경우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한다. 즉,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수입 물가가 상승한다.
한은은 과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요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지난해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오르자 9회에 걸쳐 금리를 4.75%~5%로 인상했다.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발표된 점도표(금리인상 예측표)는 연말 기준금리가 5.0%~5.25%p 범위다.
따라서 연준은 앞으로 최소 금리 1회 0.25%p를 추가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통화정긴축을 실시하다 연말까지 동결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면서 독일과 스페인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급락했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여전히 높아 유렵중앙은행(ECB)이 지속적으로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월 에너지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정부 3차 에너지 구제책의 효과로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하락했지만, 추세적 물가상승률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여전히 높다.
에너지 가격이 러시아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기업은 마진을 높이고, 임금상승률이 5~6%에 달해 물가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
ECB는 지난해 7월 이후 여섯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고 앞선 회의에서 0.5%를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는 3.5%이다. 실질 기준 금리가 주요국 중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캐나다/영국 등과 달리 유로존은 기준 금리 인상이 주변국 대비 늦어 긴축 사이클 후반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3분기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
미 중견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유럽 대형은행과 미 증권사로까지 급속하게 번지는 뱅크데믹(은행+팬데믹) 공포가 확산됐고 글로벌 금융권 혼란이 신용 경색으로 이어져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론과 함께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ECB는 유로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 즉, 금융 안정보다 인플레이션에 집중하여 기준금리를 2회 이상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자료 혹은 이론

미국 금융위기에도 금리인상은 계속된다(상보)

독일·스페인 근원물가 6~7%대…"ECB 두차례 금리 올릴 것"

금융불안과 인플레 사이…복잡해진 E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