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0503)

친환경 바이오 등 미래형 새 먹거리 사업, 위험 축소·시너지 노린 기업들 협업 활발

친환경 바이오, 그린 수소 등 리스크가 큰 새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협업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각사가 가진 장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신산업 역량을 빠르게 키우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손을 잡고 팜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팜유 조달 능력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이오연료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GS칼텍스 간 시너지를 기대한 협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연료 공장을 신설해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동시에 폐유물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서로의 장점을 살려 팜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진출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략적 판단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해외에서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그린 수소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그린 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수전해 솔루션·태양광 솔루션·금융조달 역량을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그린 수소 구매, 발전원으로 활용, 기타 수요처 공급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위해 동일 시장에 있는 플레이어끼리 손을 맞잡기도 한다. 국내 최대 수소 수요처인 포스코홀딩스와 한국전력공사는 따로 추진하던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한전과 함께 2027년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을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등 해외 블루·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 공동개발과 투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수소 사업을 또 하나의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국내 최대 수소 공급자이자 수요처가 될 한국전력과 협력해 수소 경제 인프라의 초석을 놓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나상현 기자,신진호 기자

용어정리

1. 그린 수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전무한 수소로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
현재 메탄 개질에 의한 수소 생산비에 비하여 약 3배 정도 생산 단가가 높음

2. 규모의 경제

생산요소 투입량의 증대(생산규모의 확대)에 따른 생산비절약 또는 수익향상의 이익
대량생산의 이익: 기업의 생산설비가 일정할 때 발생하는 규모의 경제
대규모 경영의 이익: 생산설비의 확대 또는 동일 기업에서 플랜트 수의 증가를 포함한 규모의 경제

3.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
대기 중으로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는 대첵을 세움으로써 이산화탄소 총량을 중립 상태로 만든다는 것
실행방안
1.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숲을 조성하여 산소를 공급하거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에너지(태양열, 태양광, 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방법
2.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
탄소배출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돈으로 환산하여 시장해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불한 돈은 삼림을 조성하는 등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데 사용됨

개인의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에도 영향을 끼쳤다. 각국이 현재 지속가능한 성장과 탄소 중립 정책에 관심이 높다. 특히 수소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은 mou를 체결하여 친환경 신사업으로 진출을 본격화하고 정부도 수소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상황이다.
조선과 혜운업계에서도 수소 항만, 수소 선박과 암모니아 선박과 같이 그린수소 물류허브를 위한 연구 중이다.

추가 자료 혹은 이론

GS칼텍스 친환경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에코’ 출시

SK에코플랜트, 동서발전과 해외 그린수소 개발 MOU 체결

한전, 포스코홀딩스·롯데케미칼과 수소사업 협력체계 본격 구축(종합)